오늘은 배민커넥트, 쿠팡이츠 배달 시 꼭 필요한 배달 가방에 대해서 리뷰를 하고자 한다. 배달 가방은 보온, 보냉이 되는 가방으로 사야 한다. 배달가방의 형태는 크게 자전거 짐받이 거치형과 등에 매는 형태가 있을 수 있는데 자전거 짐받이 형을 주로 쓰는 것 같다. 등에 매는 형태는 음식의 열이 등에 전달될 수 있기 때문에 불편할 수 있다. 하지만 음료와 같이 쏟기 쉬운 음식은 오히려 등에 매는 형태가 좋을 수 있다. 짐받이 형은 주행 시 충격에 흔들림이 있는데 등에 매는 방식은 충격에 덜 민감하다. 아래 내용은 필자가 내 돈 내산 한 짐받이 거치형의 배달 가방에 대해서 리뷰하고자 한다.
1. 배달가방 설치
- 제품명 : 대성 배달 가방 62L
- 구매처 : 쿠팡
- 가격 : 23,000원(무료배송) (22.10.23일 기준)
- 가방 열고 닫는 방식 : 자석식
- 구성품 : 지지대 프레임, 바닥판, 파티션, EVA컵홀더, 스틸망(48L, 62L), 어깨끈, 케이블 타이 6개
1) 용량 선택(48L와 62L)
필자는 48L 와 62L를 상당히 고민했다. 피자 대 사이즈도 들어가려면 62L가 필요하다. 중 이하 사이즈는 48L도 들어간다고 한다. 사실 내가 콜을 잡는 동네는 피자가게가 없기 때문에 굳이 62L는 필요가 없을 듯 하지만 나중에 피자가게가 생겼을 때는 다시 배달 가방을 사야 할 수 있으므로 처음부터 62L로 구매했다. 실제로 받고 나니 매우 커 보인다. 그렇지만 어지간한 양은 아무리 많아도 문제없게 생겨서 그에 대한 걱정은 없어진다. 피자가게가 아니더라도 중국집이나 치킨집 등도 양이 많은 주문이 있을 수 있는데 넉넉하게 실을 수 있어서 좋다. 부피가 너무 크면 자전거에 따라 설치가 안될 수도 있으니 본인 소유 자전거의 사이즈를 확인해보면 좋겠다.
총평을 드리자면 나는 피자가게 주문은 거르고 할 것이며 너무 큰 가방은 부담스러우신 분들은 48L를 추천드린다. 그러나 나는 피자도 배달을 할 것이고 많은 양도 배달하고 싶다는 분들에게는 62L를 추천드린다. 금액은 62L가 5,000원 더 비싸다.
2) 가방 개폐 방식
나는 자석식이 편리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처음부터 자석식으로 사기로 했다. 인터넷에 파는 대부분의 배달 가방은 밸크로 방식, 일명 찍찍이다. 밸크로는 쇼핑몰 후기에 금방 해진다는 후기 글이 많았다. 필자가 써보니 자석식이 편리하다. 그런데 하나 단점이 내가 받은 상품만 그런 것인지 모르겠지만 양쪽 날개 덮개 중 하나가 안쪽으로 말려 있어서 닫을 때마다 손으로 좀 신경 써서 닫아줘야 한다. 제작과정에서 눌려서 그런 것으로 추정된다.
3) 구성품
배달에 필요한 구성품이 다 들어가 있다. 이 중에서 특별히 언급하고 싶은 것은 스틸망(배달 가방 바닥면적의 넓이의 격자형 철로 이루어진 망) 되는 이다. 이것은 필자가 추천하는 상품이 아니더라도 대부분 포함해서 판매를 하고 있는데 간혹 구성품에 없는 곳도 있었다. 그래서 살 때는 꼭 스틸망이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스틸망은 자전거 짐받이에 보통 케이블 타이로 고정시킨 뒤 배달 가방을 스틸망에 장착하여 사용하게 된다.
2. 스틸망의 문제점 발견
스틸망을 자전거 짐받이에 케이블 타이로 고정해버릴 경우 배달을 하지 않을 때도 가방을 가지고 다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을 수 있다. 물론 설치된 스틸망을 떼어 내면 되지만 그런 경우 케이블 타이를 끊어줘야 하기 때문에 나중에 다시 배달을 하려면 또 케이블 타이로 고정해줘야 한다. 케이블 타이 가격은 얼마 하지 않지만 매번 그 작업을 하기에는 매우 번거로울 것 같다. 그래서 스틸망을 필요에 따라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역시 그런 제품이 이미 나와 있다.
3. 배달 가방을 간편하게 분리하는 방법
독일에서 만든 우니클립을 이용하여 간편하게 배달가방을 분리할 수 있다. 우니클립1이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 단종되고 우니클립2가 나왔다. 좀 더 개선된 제품 같다.
원래 자전거 짐받이에 설치할 가방 아랫부분에 구멍을 내어 우니클립과 나사로 고정하는 방식인데 필자는 가방에 구멍을 내는 것이 싫어서 좀 다르게 설치하였다.
필자의 설치방법
우니클립을 스틸망에 케이블 타이를 이용해 고정한다. 그다음 자전거 짐받이 위에 우니클립을 양측 레버를 이용하여 설치한 후 배달 가방을 스틸망 위에 고정한다. 이때 배달 가방에 부탁된 버클식 끈을 이용해 고정하면 된다. 배달을 하지 않을 때는 우니클립만 탈착 해버리면 손쉽게 배달 가방을 자전거에서 분리 가능하다.
우니클립는 필자의 전기자전거의 짐받이에 설치 가능했다. 짐받이의 폭에 따라 우니클립도 조절할 수 있는데 최초 설정된 너비가 짐받이의 너비와 딱 일치해서 조절할 필요도 없었다. 또한 우니클립과 짐받이를 고정시키는 레버가 약하지 않을까 염려했었는데 실제로 장착해보니 아주 견고하게 잘 장착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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